Microsoft사에서도 백신을 만든다는 기사를 1년전 쯤에 접하셨을 겁니다. 그 백신이 바로 Forefront Client Security라는 제품인데요. 이번에 국내의 모 업체에 설치한 Forefront Client Security를 도입하고 두달 정도 모니터링을 해 봤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이 기록을 참고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장점

일단 장점부터 언급하는게 좋겠지요? ^^


1. 신뢰성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는게 바로 FCS라고 보입니다. FCS는 설치 후 두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Microsoft SpyNet에 고급 회원과 일반 회원으로 나눠지는데, 이 둘의 차이는 사용자에게 의도를 묻는 대단히 능동적인 시스템입니다.



고급회원으로 가입시 레지스트리나 중요 시스템에 변경이 가해지면 트레이에 로 있던 아이콘이 로 바뀌게 되며, FCS에서 확인 후 해당 변경 부분을 적용할지 안할지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비스타에 있는 UAC(User Access Control)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며, 실제 사용시 UAC와 찰떡 궁합을 넘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됩니다. 이러한 확인 과정을 통해 멜웨어(malware)에 대한 방어책으로 대단히 강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멜웨어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인하여 시스템이 어떻게 변경됐는지를 추적하는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2. 개인용인가 기업용인가?
 백신은 개개인의 PC를 보호하므로 개인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Microsoft에서 권하는 사항 그대로 구성을 하면 일단 기업용입니다. 일부 중앙 관리와 보고서 기능을 보면, 기업용도 이렇게 예쁠 수 있다는데에 놀랍니다. (이 부분은 추후 서버쪽 이야기를 쓸 때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3. 배포/제거는 손쉬운가?
 FCS의 관리는 MOM기반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MOM Agent가 설치가 가능하다면 원격에서 얼마든지 강제로 밀어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MOM없이도 시디를 들고 다니면서도 설치가 가능하지요. MOM없이 사용을 하면 보고서를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4. 가볍다
 실시간 감시를 키고도 속도 저하가 거의 없습니다. 기능이 특별히 없기에 가벼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가볍게 동작하는 백신은 정말 간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5 가격은?
 말로 가격이 쌉니다. 대충 말씀드리면 1년동안 사용하는 비용이 알약과 경쟁해야 할 정도입니다. 기존의 사용하는 백신의 업데이트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정도로 대단히 쌉니다. 정확한 가격은 문의해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6. 클라이언트를 가리지 않는다
 FCS가 클라이언트용이지만, 윈도우 서버에도 무난히 설치되며 별도의 서버 라이센스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서버용 백신은 클라이언트용 백신에 비하면 몇 배 더 지불하는게 보통인데, FCS는 이걸 가리지 않아서 꽤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점

 여태 좋은 점만 이야기 했지만, 이 제품도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완벽하지 않습니다. 단점이 꽤 많지요.


1. 업데이트
 장점이자 단점인데, 바로 윈도우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장점으로 본다면, 매우 간단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지만, 거꾸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소홀히하거나 이를 관리할 수 없다면 FCS는 별 소득이 없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FCS는 조금 고려해봐야 합니다.


2. 낮은 인식률
 바이러스나 웜 중에서 확실하게 망가진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잡지 않더군요. 휴리스틱 설정과 같은 부분을 찾을 수 없습니다. 순수하게 패턴 중심인 듯 싶습니다. 특히 Microsoft가 보안에 대해서 기초적인 데이터는 갖고 있겠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데이터를 갖고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3. 초기 설치의 불편함
 CD로 제공되는 버전 이외에 자체적인 엔진 업데이트가 몇번 있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로 이동되지만, 이 설치는 꽤나 귀찮습니다.


4. MOM과의 통합으로 무거워지는 PC
 MOM 에이전트를 함께 설치하는게 권장값이다보니, 순수하게 백신만으로 쓰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MOM 에이전트를 빼고 설치가 가능합니다(설치시 /NOMOM 옵션 사용)만, 정작 중요한 기능인 보고서를 사용 안하는 것이 대단히 아쉽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보면, 가볍다는 점에서 확실히 우위를 가질 수 있지만, 아직 신뢰성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를 어느 정도 신뢰한다면 FCS는 쓸만하다고 생각되네요.

Posted by 데굴대굴

트랙백 주소 :: http://ntfaq.co.kr/trackback/416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재그니 2008/02/01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부터 사용 중 인데,
    아직까지 개선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입전 까지 사용 중이던 트랜드마이크로의 OCS에
    비해 FCS관리 콘솔은 많이 불편합니다.
    많은 정보를 보여주려고 한 점은 좋은 것 같은데
    너무 많은걸 보여 주려고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한 정보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클라이언트 컴퓨터 목록도 이름별 정렬이 되지 않아
    일일이 찾아봐야 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단점에 언급 되어 있듯이 낮은 인식률은 시급히 개선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2. 복수鬼 2008/09/2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점유 메모리가 50메가 이상인데..
    가볍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ㅜㅜ

    2008년 9월입니다.
    인식률은 많이 개선되어 보입니다.

  3. 오옹 2008/11/1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CS 업데이트 에 대하여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요
    FCS 경우 MICROSOFT UPDATE 를 한번이라두 들어가서 업데이트를 하면
    이후에 업데이트 사이트를 접속 안하여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뎁니다.
    기존 백신 처럼 업데이트 되는 화면이 안나와서 그렇지 버전을 확인 해보시면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걸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